카미에타 이런영화를돈주고본다고(쿠소영화) 타입
이 영화는 나름 장르가 액션입니다. 실제로 피튀기는 싸움이 묘사되기도 하고요. 배틀로얄처럼 사람들을 모아놓고 서로 죽여라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안에서 목표를 이루러 마음을 다잡은 사람, 싸워서 이기려는 사람, 배신당하고 복수하는 사람... 모두가 뒤엉켜 싸웁니다. 1등을 하면 모든 소원을 이룰 수 있으니까요. 생각하지 말고, 들이박아라! 하지만 이 영화가 쿠소인 이유는, 모든 싸움을 뿅망치 때리기로 해야 하기 때문이겠지요......
전반적인 연출이나 분위기는 그냥 개판입니다. 진짜 개판입니다. 배우들이 뒤엉켜 싸우면 그걸 찍을 뿐인, 정말 어디선가 이런 경기가 열렸고 그 녹화 영상을 다 이어붙여 영화 분량이 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성의가 없습니다. 영화보다는 프로레슬링 보는 느낌일 것 같습니다. 와중에 자막도 다 달아놨습니다. 실제로 배우들에게 1등하면 보너스 챙겨준다고 한 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리얼합니다.
이 게임의 참가자들 중에 미에타가 있습니다. 카미나가와 미에타의 관계는 어떤 느낌이냐면, 미에타는 이 게임에 그저 재미로- 무슨 소원이든 빌게 되면 좋겠다 식으로 참가한 일반 사람입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서 간절한 다른 사람들을 보고 카미나가를 떠올리며 이 게임에서 이겨 그에게 고백하겠다... 식으로 갑자기 눈빛이 뒤바뀌게 됩니다. 대체 무슨 심정의 변화가 있었는진 모르겠는데. 카미나가는 회상 씬에서 더 많이 나오겠네요.
이야기의 흐름을 보면, 미에타와 같은 삶이 무료한(?) 인물들이 짤막하게 여럿 비춰지고 그들에게 이 뿅망치 배틀로얄 초대장이 도착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이 경기로 삶이 뒤바뀔지도 모른다면서 모인 사람들.
미에타는 자신처럼 재미로 왔다가 뿅망치로 사정없이 퍼맞으며 퇴장하는 사람들을 보며 다시 마음을 먹습니다. 난 저렇게 추악하게, 초라한 모습으로 퇴장할 수 없어! 카미나가에게 자랑할 거란 말야!(카미나가가 그런 tmi를 원하는지는 차처하고) 그렇게 미에타는 무시무시한 괴력으로 사람들을 눌러서 오릅니다.
그렇게 자신감 넘치게 된 미에타. 조금 여유를 가져보려 하는데... 이럴수가. 더 박진감 넘치는 싸움을 보기 위해 관계자들이 카미나가의 신변을 데리고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전대 뿅망치 챔피언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토너먼트로 올라온 상대방도 무시무시하거든요. 그렇게 미에타는 카미나가를 위해, 카미나가에게 이겨서 돌아가기 위해 싸웁니다. 갑자기 엄청 진지해졌지만 그 점이 어이가 없어.
그 라이벌은 힘 원툴이지만, 미에타는 지형이나 도구를 다양하게 이용하며 전략적으로 승부합니다. 마지막에 뿅망치로 칼을 맞대듯이 버틴 긴박한 장면에서 두 사람이 각자의 소중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씬이 진국이겠네요. 그렇게... 둘은 동시에 서로의 머리를 내리쳐 공동 1등이 됩니다.
영화를 통해 표현되는 것이 있다면 위기에 몰릴 때 나타나는 인간의 불안과 번뜩임, 그런 양가적인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절망하지만 일어나고, 무섭지만 나아가고... ... 그런 교훈을 위해 만든 건 아니겠지만요. 어쨌든 담겨 있습니다. 미에타는 결국 성장해서 카미나가의 곁에 돌아가죠... 어쩐지 근육통에 부들거리는 모습으로...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를 보면, 마지막에 카미나가가 들어와 땀을 닦아주는 쿠키가 아름다웠다는 식으로 로맨스의 종결을 바라본 모양입니다... 뭔가 정말 스포츠 경기를 보듯, 프로레슬링이다 생각하며 끝까지 보게 된 사례가 많은 것 같아요. 그냥 이 영화를 받아들인 자만이 엔딩을 볼 수 있다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해피엔딩이니 괜찮으시죠?
질문
Q. 미에타의 사커는 이루어질수있을까
A. 카미나가를 미연시처럼 공략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Q. 포스터 Mood 도 궁금함
A. 뭔가 생기 있는 밝은 색으로 가득찬 (난색계열, 초록색 포함?) 뿅망치를 든 선수들이 적절히 누끼따여 배치된 모습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