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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나즈루 나나카, 매일이 질질 끌려가.
2.
걱정도 없이 정해진 듯한 하루하루
책이라는 모양으로 된 울타리, 네모난, 그 안을 맴도는 시간.
조금은 모르는 세계를 알고 싶어
3.
뻔하디 뻔한 서점
고리타분할 정도로 오래돼서, 새로운 책이 들어오는 게 유일한 낙일 정도로
우리집의 모두가 책의 위치를 꿰고 있고
나도 눈 감고도 찾을 수 있어
네모난 지도에는 끝이 있으니까
4.
아무도 모르는 책을 찾는 남자애.
처음으로 당황해서 창고로 들어가
어렸을 때처럼 먼지를 뒤집어쓰고 들추며 뒤적이다 보면
망원경 너머 빛을 발견한 것처럼,
누군가에게는 빛나는 책이.
5.
그 애는, 빛나는 책을 안고 돌아가
또 빛나는 것을 찾겠지.
별을 보려고 가장 어두운 창고에서 나와 함께 먼지를 뒤집어쓴,
눈을 감고도 하늘의 지도를 그릴 수 있는,
지루한 밤하늘을 새로운 캔버스로 바꾸는 그 애.
6.
나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 줘.
7.
정말 좋아하는 곳으로 가.
8.
너 같은 사람은 어차피 모르는 세계로 가버릴 테니까.
마나즈루 나나카
- 금발 베이스로 하늘색 투톤/브릿지
- 눈매가 약간 올라가서 가끔 가만히 있는데 화가 났느냐, 마음에 안드냐는 말을 듣곤 한다.
- 앞머리는 가끔 스스로 자른다.
- 바보는 아닌데 은근 공부는 느린 타입...?
- 가족이 대대로 서점을 운영해왔기에 그 일을 도우며 컸다. 따로 진로가 있지도 않아서 그대로 이어받을지도.
- 책을 마구 좋아하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익숙하다(컨텐츠 중 하나라는 느낌, 무작위로 읽음)
- 일할 때는 종종 포니테일을 한다. 헤어스타일링도 다양하게 시도한다.
- 그냥 보통 여자애들처럼 꾸미거나 놀기 좋아하고 귀여운 것도 좋아하고 그렇다
- 노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아닌 어중간한 학생이었을 듯. 별로 공부나 지식에 자신감은 없다.
- 귀여워보이고 싶은데 어른스러워보이고 싶어~


타케우치 에이타


에이나나
고등학교 동창으로, 얼굴만 알던 사이.
...원래대로라면 대화할 일도 없는 두 사람.
에이타가 오래되어 절판된 과학책을 찾기 위해 작은 서점까지 돌아다니다, 나나카네가 운영하는 서점까지 오게 된다.
나나카는 할아버지가 고서나 오래되어 팔리지 않는 책이 남아 있다고 한 창고에서 먼지를 뒤집어쓰며 책을 찾아주고, 에이타가 그것을 지켜보다 책이 발견된다.
구하던 책을 찾았지만, 그 순간이 계속 떠오르는 건 왜일까.
에이타는 신간을 찾는다거나 하는 핑계로 종종 서점에 들러 얼쩡거리게 된다.
성인이 되기 전, 에이타가 던진 고백은 실패한다.
하지만, 궤도는 돌고 돈다.


새로운 지도를 그리는 그 애.
나나카는 어디로 갈지 몰랐기 때문에 에이타의 고백을 거절했다. 당황한 것도 있었지만, 어른이 되어 돌이켜보면...
시간이 지나 다시 궤도가 맞물린다.
에이타는 언젠가 이야기했다. 끝없는 이동과 규칙이 반복되면 각기 다른 현상이 언젠가는 맞물린다고.
나나카는 생각한다. 지금이 두 번째라고.
이번에는 지켜봐도 좋을 것 같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신간 매대처럼 특별 대우를 해줄게.
그 전에 먼저... 별을 보겠다는 애가 왜 얼굴은 다 가리고 다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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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카리브디스는 통조림의 존재를 알게 된다.
흔한 생선 통조림. 포드의 집에 있던 생선 통조림은 카리브디스의 흥미를 끌기 충분했다. 무엇이 그녀의 흥미를 끌지 못하겠냐만은.
-내게 그리 유쾌한 물건은 아니구나.
-그렇겠네요... 그래도 납득할 만한 유래는 있습니다.
-알고 있어. 인간은 오래 먹지 못하면 죽잖니.
-너무 먹어도 죽고요.
-후후...
-웃지 마시고요.
카리브디스는 통조림 하나를 손 위에 두었다가 다시 내려놓는다.
-이 작은 통에 음식이 보존된다는 말이지.
-네.
-그럼 빙하에 묻힌 시체랑 다를 것도 없구나.
-비유가 좀 그런데...
-바다에 가라앉은 건 썩어버리니까. 썩지 않은 건 가져와도 좋아하지 않으면서.
포드는 그가 통조림을 어쩌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카리브디스는 그걸 어찌할 생각이 있는 건 아니었다.
-이 통조림이 너보다 오래 내용물을 보존하겠지.
-저는 뭘 보존하나요?
카리브디스는 손가락으로 포드의 몸 곳곳을 가리킨다.
-너를 이루는 기관들은 생각보다 금방 썩어버릴 테야.
포드는 기분이 좋지 않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나는 널 뼈와 내장만 남긴 채로 살린다거나 하지 않을 거야.
-네, 부탁합니다...
포드는 여러 생각에 잠겨 이 통조림들은 손이 잘 닿지 않는 찬장 깊숙한 곳에 옮겨놓아야겠다고 결정했다.
자신이 썩지 않고 변하지 않는 매우 신기한 통조림을 열어본 것 같았다. 살아 있는 신이 담긴 통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유쾌한 이미지는 아니었다.
또 해산물은 못 먹겠군. 어떻게 될지 모르니.
당분간 뭘 먹을지 고민되었다.




케빈 데 로시 Kevin de rossi
#라노벨남 #여미새 #섹드립담당 #맞을짓을골라서함
- 이탈리아계 미국인. 사실상 이탈리아와 연관이 없긴 할듯.
- 자연 곱슬, 짙은 갈색 머리와 올리브색 눈.
- 안경은 생활 중 대부분 쓰고 있는데 그 이유 첫 번째는 작업, 두 번째는 뺨을 덜 맞으려고다.
- 직업은 기자. 고등학교 졸업 후 2~3류 언론사에서 되는대로 쓰고 살고 있다. 가십 찌라시도 그냥 씀.
- 코트 주머니 한 쪽에는 사진기, 한 쪽에는 녹음기가 있다.
- 패션은 박시 오버핏st...이나 거지꼴은 아니게...
- 쓸데없이 기억력이 좋은 편이다. 거기다 너무 솔직하기까지 하다. 좋게 말하면 팩트고 나쁘게 말하면 배려를 안 함.
- 뺨 맞아도 기가 안 죽는 성격. 비위도 강한데 리액션은 엄청 크게 해놓고 도망 안 가는 느낌.
- 동정은 아닌데 애인이고 섹파고 보통 차여서 헤어졌다. 근데 그래도 신경 안 씀
- 요리 실력은 그냥저냥. 주량도 그냥저냥.
- 집 관리는 적당히... 결벽도 아니고 쓰레기장도 아닌 그냥 사람 집.
- 집에 에로 잡지나 사진이 굴러다닌다.
- 레이디 퍼스트 정신?을 지녔다... 같은 말을 해도 남자가 하면 무시하고 여자가 하면 네네 한다 근데 M이거나 그런 건 아님
- 인간관계는 좁은 편인데, 오래 지내는 친구들 정도는 있다. 직장에서도 얕은 친구 관계는 유지중. 솔직한 점에 상처받지 않는 사람들은 남아 있는 것 같다.
- 헤테로남. 원래 이상형은 쿨한 미녀 <같은 느낌.
- 좋아하는 것은 취재 외출, 인터넷 서핑, 드라마나 예능
- 싫어하는 것은 피곤한 관계, 초록 야채(어릴 때 닮았다고 들은 적 있어서), 잔소리
- 악세사리는 항상 같은 반지 목걸이를 하고 있다.
- 가족관계는 글쎄... 방임형...? 각자도생...? 현재는 혼자 살고 있음.


캐시 해밀턴 Kathy Hamilton
#B급쿠소영화의금발쭉빵여주인공 #사실은문학소녀 #사건도화살
https://clean-persimmon-02e.notion.site/1229cffb88e0800a893fd8304fccb8b6

<살인 러브젤의 습격> 요약
미국...
어느날 어떤 러브젤을 쓴 사람들이 계속 복상사하는 수상한 사건이 일어난다
근데 성인용품점에 죽은사람애인섹파들이 환불하러와서 캐시는 개빡쳤고
기자들이 취재하러온다 케빈이 기자들 중 하나다
근데 취재와서 섹드립햇다가 캐시가 던진 딜도에 맞아서 기절하고 기자들은 해산하고 케빈은 창고에 끌려가 깨어난다
그 뒤로 둘은 미묘한썸씽을타고 섹파가 된다 (존나생략;)
그렇게 케빈과 캐시는 러브젤사망사건의 진상을 찾아가게 되는데
그 러브젤 공장은 사실 살인 슬라임들이 점령했던 것이다.
그래서 슬라임들이 러브젤통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접촉하며 커플들을 죽여온 것이었다
케빈은 여미새라서 공장에서 남자들 죽든말든 내버려두고 캐시가 츳코미거는게 희대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어쨌든 슬라임들에게 습격당하는 공장을 구하러 케케는 출격?하고 공장을 다 터트려서 해결한다
그렇게 둘은 폭발을 배경으로 뜨거운 키스를 나누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케빈은 자신이 해결한 사건이라서 기사도 못쓰고 매우 아쉽게됐다
하지만 괜찮아 정말 귀여운 여친이 생겼으니까ㅎㅎ <퍽!!
영화 끝

일본 au (au라고 쓰지만 공설루트임)
시모지 케이스케 下地 恵介
- 순애물 전문 성인 만화가.
- 예명은 바니고릴라(バニゴリラ). 줄여서 바닐라(バニラ)라고 후기에 꼭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 성인용품점에서 별 걸 다 사는데 참고하는 것도 있지만 리뷰 블로그도 쓴다(...)
- 섹시 잡지 대신 섹시 만화가 집에 많다.
- 이거 구라아니고 3시간동안 얘기했는데 여기 요약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서사가 돼서 아직 적지 못했음
케케 체크리스트
- 확실관계론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VcaVUg8Xw1tGaUxfAByskPe1mEfh41a5gSdmsP1Kp0A/edit?usp=sharing
- 우리, 어디까지 할 수 있는 사이야? 문답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deLc8hry6nEdOsxfDTJYTZS05w_84jKcT2YrKgwI5U8/edit?usp=sharing
- 케케는 닿고 싶어!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9MNG5alr4Rgjl3miY4ClR7Fs6v4AnO-5orErnGmGQss/edit?gid=1377355430#gid=1377355430
- 케케스마스 체크리스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kGmDduRLBE5qzbC91ywVRxVp8g7bo7h9R1-QscqBdaw/edit?usp=sharing


그냥 썰 푼 걸 복붙함
나기스이 고딩썰
고딩때 스이가 자기 카페알바한다고 나기사보고 시간나면오라고함
하 참 시험기간인데 나 바쁜사람인데;;
이래놓고 감
가보니까 웬 외계인컨셉카페임
나기사: ㅅㅂpardon...?
ㅅㅂpardon...?
제발
이런 가게는 어떻게 찾은 거야 찾기도 힘들었겠다 함
스이 롤러스케이트 신고 오늘의 추천메뉴는 찌릿찌릿외계인교신안드로메다세트야~ 해주세요
스이가 져지메이드 롤러스케이트에 외계인 더듬이 머리띠 달고있다고요...? (그정도로말안했어
세트 진짜 형광녹색이라 식욕감퇴되면 어떡하죠 나기사 당황함 이게 햄버그스테이크라고? 그래
이거지예 저는 완전 된다고 생각합니다!!!!!!
색소를 얼마나 쓴 거야 음식이 아닌 것 같은데... 함
먹으면 외계인맛나는 거 아냐?
나기사군 외계인이 무슨 맛 나는지 알아?
말이 그렇다는 거지 말이!
ㅇ아 진짜 츤데레서방이랑 바보여편네 대화임 아 ㅠㅠㅠㅠㅠ
테이블마다 웬 돌아가는 교신장치 있어서 정신사납다고 생각하는 나기사
이거 꺼줘
뭐라고...?
그렇게 놀랄 일이야?
그럼 나랑도 교신할 수 없어 설정상 여기서는 외계인
나 진짜 다시는 안온다
아제발
집사카페처럼 물도 혼자 따르면 안 되고 화장실도 혼자 못 가는 컨셉이면 어떡하죠
근데 그냥 부르면 안 옴
교신장치 버튼 눌러서 삐롱삐롱 소리 낸 다음에 손으로 머리 위에 더듬이 만들고 메뉴판에 써있는 외계어 읊어야함
나기사 이딴곳 두번다신안온다..하고 생각함
그치만 스이 행복해보여서 결국 단골될듯요....
나기사.. 이걸 와준다고...? 아 너무착해
아 스이랑 놀아서 망신살생겼나봐.. 미안해죽겠네
스이: 너무신나있음
빵상깨랑깨랑 이러면서 빵잘라줌
나기사 못견디겠어서 화장실로 도망치고함
스이 쫓아와서 나기사군 실험 구역엔 혼자 가면 안 돼 함
저기 내 프라이버시는?
거긴 실험 구역이야
뭘..? 실험하는데...?
소통 안됨 나기사 그냥 쓰러지고싶음
빵상깨랑깨랑<이거진짜미치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너무오랜만이야
해난사심:나기사가 색깔때매 안먹고 으..하고 보고만 있으니까 아~해주면 좋겠어요
아 ㅁㅊ 화장실 벽에 이상한 찌라시 49494133개 붙어있을거같음...ㅜㅜ
그것도 이 가게 수제로 찍어낸 디ㅏ자인
ㄴ스이도 몇개손댔음
아잠깐.. 결국 '아~'를 시전한다고... 방사능크림바른빵을......
스이가 열심히 바른 형광초록크림빵
먹어주겠어...?
아제발
와중에 나기사 찌라시 중에 메이드바이스이 알아볼 거 같아요
너 진짜 센스 최악이네... 미스터리서클 너무 좋아하는 거 아냐?
응? 그거 내가 쓴 줄 어떻게 알았어?
보면 알지
스이가 아~ 하면...
...
.....눈 질끈 감고 라듐빵먹음
1. 맛있다 2. 맛없다 스이의 형광초록크림은 어느쪽인가요
알아보는거 왤케 사랑이지...?
그래도 색깔이 느자구지 장사해야되는데 맛은 멀쩡하지 않을까요 이 카페도 장사를 해야되니까(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메뉴별로 진짜 외계인맛나는게 섞여있기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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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뭘 하고 있어?
보면 모르시겠나요. 언제나처럼...
무의미한 독서를 하고 있구나.
무의미하다니요.
어차피 기억하지도 못할 정도로 읽잖니.
잠깐 스쳐나간 지식이 언젠가 도움이 되는 법입니다.
그 전에 죽지 않기를 바라, 오디세우스.
포드는 그 순간 신화 속 거인에 관한 글을 읽고 있었다. 대부분의 고대 설화에는 거인이 등장하며 창세 신화와 관련되기도 한다. 서양과 동양 상관없이 말이다. 자연, 자연재해의 상징. 포드는 자연스럽게 옆의 여자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뭘 그렇게 보니?
자신보다 크기에 함께 걸으면 주목받곤 하는 일행. 이제는 일행이라는 게 당연해진 여자. 카리브디스는 눈을 끔뻑이며 포드의 말을 기다렸다. 포드는 이럴 때마다 자신의 강의 시간에 원하지 않는 관심을 받은 학생의 기분을 이해했다. 그건 때때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은 항상 휴식을 취해야 할 집에서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포드의 얼굴이 저도 모르게 일그러지거나 하면 카리브디스는 웃는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네게 아무것도 아닌 건 없잖아.
거인에 관한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내가 아는 거인들 이야기니?
먼 나라의 거인들도 있으니까요.
포드는 가볍게 대화를 넘기며 다시 글에 집중하려 했다-동양의 거인은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리브디스는 자신이 아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지 곁을 떠나지 않았다. 마치 포드가 먼저 포문을 열어주길 기다리는 듯, 옆에 앉아 페이지에 손을 올려 가려버린다. 포드는 책을 덮어버리려다 참는다. 어떤 엄살을 부릴지가 눈에 훤했기 때문에.
거인처럼 될 수 있기라도 한 겁니까?
어머, 그건 무슨 말이니?
'카리브디스'는 그렇잖아요?
그 말은 지금 이 모습도 진짜일지 아닐지 모른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뜻이었다. 길게 묻지 않아도 카리브디스는 이해한다.
아니야, 나는 거인이었던 적 없어.
'거인'이라고 지칭해서 말을 피하는 건 아니고요.
내가 거인이라면 이 세상을 어떻게 했을 것 같니?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곤란해질 것 같은데요. 바닷물을 뉴욕에 끌어오시지는 않겠죠.
그 정도가 아니야. 더, 더욱, 아주 거대해서 지구를 손가락으로 툭, 밀어버릴 수 있을 정도라면 어떨까?
포드는 카리브디스가 지구라는 개념을 이해한다는 점에 잠시 자신의 지식을 더듬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카리브디스는 툭, 포드의 볼에 손가락을 튕기듯 했다.
이렇게... 구슬이나 사탕을 옮기듯이 말이야.
사탕은 굴려 먹으면 안 됩니다.
내가 이 행성을 사탕처럼 핥으면 해일이 벌어지겠지.
...거인의 재해를 상징하는 특성과는 확실히 맞아떨어지는군. 포드는 그렇게 말하려다 삼켰다. 그저 자신이 테이블에 손님용 사탕 유리그릇을 둔 적도 없는데 어디서 사탕이 튀어나왔는지 의문이었다. 그런 설화는 없다. 거인-우주관을 상징할 정도로 큰-이 지구를 계속 핥아먹는다면, 약한 지표면이 녹아, 빙하의 크레바스처럼 균열이 생길 것이다. 사람들이 발을 헛디디면 그 안에 빠져버릴지도 모른다. 그 전에 카리브디스의 말처럼 지각 변동과 심각한 해일이 벌어져 인류의 절반은 죽을...
네가 그 해일에서 살아남는 거야.
그의 상상을 읽은 것처럼 끼어드는 진술. 포드는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아니, 생각을 읽는 존재는 아닐 테다. 우연이다. 게다가 이런 장난스러운 신이 일으킨 얼토당토않은 재난의 생존자는 되고 싶지 않았다.
그런 건 원하지 않습니다. 해일을 일으킬까 봐 무서우니까요, 가정도 하지 말아주세요.
누구보다 이런 이야기를 즐기면서... 왜 내가 말해주는 건 싫다고 하니? 서운하구나.
지금 지어낸 거잖아요.
내게는... 네가 좋아하는 역사도 전부, 지어낸 것처럼 들리기도 한단다.
그러니 서로 같은 거 아니겠니? 색이 다른 바다가 마주하는 선이 있는 것처럼...
포드는 이번에도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를 포기한다. 그러길 택하지 않았다. 자존심이 상하지도, 배워온 지식을 의심하지도 않는다. 그저 포드는 눈앞의 여자가 자신과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는 걸 받아들인 지 오래일 뿐이다. 그녀의 말대로 색이 다른 바다가 한집에 살게 된 것뿐이다. 함정에 빠졌다고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꽤 오래전부터.
네, 그러시죠.
포드가 간신히 생각을 마치고 시선을 무릎에 되돌린 순간까지도, 카리브디스는 페이지를 가리려 올려놓은 손을 떼지 않았다.




카미에타 이런영화를돈주고본다고(쿠소영화) 타입
이 영화는 나름 장르가 액션입니다. 실제로 피튀기는 싸움이 묘사되기도 하고요. 배틀로얄처럼 사람들을 모아놓고 서로 죽여라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안에서 목표를 이루러 마음을 다잡은 사람, 싸워서 이기려는 사람, 배신당하고 복수하는 사람... 모두가 뒤엉켜 싸웁니다. 1등을 하면 모든 소원을 이룰 수 있으니까요. 생각하지 말고, 들이박아라! 하지만 이 영화가 쿠소인 이유는, 모든 싸움을 뿅망치 때리기로 해야 하기 때문이겠지요......
전반적인 연출이나 분위기는 그냥 개판입니다. 진짜 개판입니다. 배우들이 뒤엉켜 싸우면 그걸 찍을 뿐인, 정말 어디선가 이런 경기가 열렸고 그 녹화 영상을 다 이어붙여 영화 분량이 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성의가 없습니다. 영화보다는 프로레슬링 보는 느낌일 것 같습니다. 와중에 자막도 다 달아놨습니다. 실제로 배우들에게 1등하면 보너스 챙겨준다고 한 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리얼합니다.
이 게임의 참가자들 중에 미에타가 있습니다. 카미나가와 미에타의 관계는 어떤 느낌이냐면, 미에타는 이 게임에 그저 재미로- 무슨 소원이든 빌게 되면 좋겠다 식으로 참가한 일반 사람입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서 간절한 다른 사람들을 보고 카미나가를 떠올리며 이 게임에서 이겨 그에게 고백하겠다... 식으로 갑자기 눈빛이 뒤바뀌게 됩니다. 대체 무슨 심정의 변화가 있었는진 모르겠는데. 카미나가는 회상 씬에서 더 많이 나오겠네요.
이야기의 흐름을 보면, 미에타와 같은 삶이 무료한(?) 인물들이 짤막하게 여럿 비춰지고 그들에게 이 뿅망치 배틀로얄 초대장이 도착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이 경기로 삶이 뒤바뀔지도 모른다면서 모인 사람들.
미에타는 자신처럼 재미로 왔다가 뿅망치로 사정없이 퍼맞으며 퇴장하는 사람들을 보며 다시 마음을 먹습니다. 난 저렇게 추악하게, 초라한 모습으로 퇴장할 수 없어! 카미나가에게 자랑할 거란 말야!(카미나가가 그런 tmi를 원하는지는 차처하고) 그렇게 미에타는 무시무시한 괴력으로 사람들을 눌러서 오릅니다.
그렇게 자신감 넘치게 된 미에타. 조금 여유를 가져보려 하는데... 이럴수가. 더 박진감 넘치는 싸움을 보기 위해 관계자들이 카미나가의 신변을 데리고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전대 뿅망치 챔피언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토너먼트로 올라온 상대방도 무시무시하거든요. 그렇게 미에타는 카미나가를 위해, 카미나가에게 이겨서 돌아가기 위해 싸웁니다. 갑자기 엄청 진지해졌지만 그 점이 어이가 없어.
그 라이벌은 힘 원툴이지만, 미에타는 지형이나 도구를 다양하게 이용하며 전략적으로 승부합니다. 마지막에 뿅망치로 칼을 맞대듯이 버틴 긴박한 장면에서 두 사람이 각자의 소중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씬이 진국이겠네요. 그렇게... 둘은 동시에 서로의 머리를 내리쳐 공동 1등이 됩니다.
영화를 통해 표현되는 것이 있다면 위기에 몰릴 때 나타나는 인간의 불안과 번뜩임, 그런 양가적인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절망하지만 일어나고, 무섭지만 나아가고... ... 그런 교훈을 위해 만든 건 아니겠지만요. 어쨌든 담겨 있습니다. 미에타는 결국 성장해서 카미나가의 곁에 돌아가죠... 어쩐지 근육통에 부들거리는 모습으로...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를 보면, 마지막에 카미나가가 들어와 땀을 닦아주는 쿠키가 아름다웠다는 식으로 로맨스의 종결을 바라본 모양입니다... 뭔가 정말 스포츠 경기를 보듯, 프로레슬링이다 생각하며 끝까지 보게 된 사례가 많은 것 같아요. 그냥 이 영화를 받아들인 자만이 엔딩을 볼 수 있다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해피엔딩이니 괜찮으시죠?
질문
Q. 미에타의 사커는 이루어질수있을까
A. 카미나가를 미연시처럼 공략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Q. 포스터 Mood 도 궁금함
A. 뭔가 생기 있는 밝은 색으로 가득찬 (난색계열, 초록색 포함?) 뿅망치를 든 선수들이 적절히 누끼따여 배치된 모습인 것 같네요.
인터뷰 카인드 카인드
목적도 의도도 없이 시작된 인터뷰 시리즈. 무작위로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모든 대화를 한 페이지 분량에 그대로 보존합니다.
인터뷰이
1-하인즈, 위스퍼레인
2-니시미야 사유키, 쿠사나기 리카이
3-와타나베 스이, 사사키 나기사
4-카리브디스, 포드 클리블랜드
5-루드빅 오발리스, 티아나 페인
6-샤오쥔,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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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X스이 줄여서 나기스이
사사키 나기사
- 흑발 금안 175cm 남캐
- 똑똑 고지식 반장 스테레오타입
- 사회규범을 벗어나지 않는 상식인
- 약간...이 아니라 많이 보수적이다 이것저것 잔소리, 츳코미 담당
와타나베 스이
- 백발 청안 155cm 여캐
- 4차원 전파계
- 외계인, 음모론, 미스테리, 오컬트 등등 비과학적인 뭔가는 다 좋아한다
- 아무도 인정 안 하고 반박하기까지 해도 거기에 대고 또 질문하는 성격
학창시절에는
4차원 스이를 보고 안심이 안 돼 참견하다가 붙어있게 된 나기사...
지적하지만 사실상 챙겨주는 관계.
너네 사겨? 하면 나기사는 아니거든;; 하고 스이는 그냥 난 괜찮은데ㅎㅎ 함
어른이 되고서는
갑자기 미스테리 호러 크리쳐 영화가 됨
경찰이 된 나기사는 인간의 소행인지 알기 어려운 특정 살인,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우연히 동기였던 스이와 재회하게 된다. 그런데 외계인인지 괴물인지가 되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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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디스 & 포드 & 스킬라
가칭 ~카포스~


포드 클리블랜드 Ford Cleveland


-
신화, 민속학 등등 비과학적인 것들을 역사, 인류학적으로 탐구하는 면이 있다. 실제로 마법이나 이상현상을 완전히 믿지는 않는다.
-
부모님이 서로 다른 나라 출신으로 본인도 현재 강의를 나가는 곳이 고향과 관련이 없다. 한 분이 그리스 태생, 포드도 그리스가 고향. 포드는 현재 미국 도시 지역에 살고 있다.
-
미국 대학에서 신화학을 가르치고 있다. 여러 학교에 강사로 나가며 가끔 연구 발표를 하고, 책을 쓰기도 한다. 책 관련 행사는 솔직히 거절하고 싶어한다.
-
텍스트 중독처럼 보인다. 뭔가 취향 없이 아무거나 다 읽고 시간 때우는데 쓴다. 종류 상관 없이 잡지를 많이 구독한다.
- 서재를 좋아한다. 현재 사는 집에 살기로 결정했을 때부터 구상되어 있었다.
-
사람을 잘 믿어서 주변 친구들이 사기당할까 무서워하는 느낌... 생각하는 게 100% 효율적이진 못하다.
-
일부러 장벽 높고 성깔 있는 척하기도 하지만, 덤덤한 모습이 최선이다.
- 열 손가락 이하로 연애 경험이 있다. 헤테로섹슈얼. 섹슈얼 감정/관계가 필수는 아님.
- 모든 욕구, 야망이 그냥저냥인듯. 딱 평균치. 돈이나 명예도 '그렇게까지...' 이런 느낌.
- 카리브디스(+스킬라)와의 동거는 오랫동안 적응하기 어려워한다. 사실상 그쪽이 눌러앉은 것이기 때문에.
- 카리브디스가 말하는 것들은 흥미롭지만 그녀 자체는 여전히 미지의 상대. 함께하는 생활은 익숙해졌지만 무의식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다.
카리브디스 Charybdis

https://secretive-rifle-5c8.notion.site/6e7a47d3d9944581ae244523b19c6ffa
스킬라 Scylla
(추가해야만한다)

스토리라인
인외와 같은 신화적 존재들이 현대에 숨어/섞여 살아간다는 설정의 현대판타지.
전반적으로 <오딧세이아>의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음.
신들의 목소리가 인간에게 관여할 수 없게 된 세계.
21세기 현대, 포드는 카리브디스와의 만남을 계기로 현실에 숨어 사는 신화적 존재들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된다.
이들은 대개 인간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곳에서 살다가 유흥을 즐기러 도시에 들르곤 한다.
여전히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은 어쩌면 이들의 짖궂은 심술이거나, 실수일지도 모른다.
1. 포드와 카리브디스
계속 거리에서 발견되는 파란 드레스를 입고 양산을 쓴 여자. 누구도 정체를 모르고 말을 걸어도 대화가 되는지는 미지수. 포드가 다니는 길목에 항상 있었다.
2. 카리브디스의 집착 시작
우연히 대화를 나눈 뒤로 카리브디스는 포드를 따라다닌다. 일상 곳곳에서 나타나다가 결국엔 집까지.
"당신은 이미 해협에 들어왔어. 나를 볼 수 있잖아…"
3. 울며 소금먹기로 동거
카리브디스는 포드의 집에 눌러앉는다. 자신을 포세이돈의 딸 카리브디스라 소개하는 여자를 두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느라 내쫓지도 못한 포드.
"조용히 산책을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신화에 대한 이야기도 좋고요. 운이 좋은 날에는 그렇게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기도 하죠."
4. 신화와 역사의 단서를 발견하게 된 포드
카리브디스의 말에는 아주 정확하고 함축적인 역사의 단서들이 있다. 포드는 그런 단서를 무시하지 못하고 종종 대화하며, 역사 기록이나 학계의 연구와 맞아떨어지는지를 확인하곤 한다.
5. 스킬라를 받아들여줄 사람으로 포드를 소개시켜주는 카리브디스
저주로 인해 괴물이 된 스킬라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된 세 사람... 아니 존재. 포드의 집안일이 늘어만 간다.
6. 울며 소금먹기로 3인 동거
7. ???
카리포드의 캐해 포인트 어쩌고저쩌고

-
현재 거주지는 미국입니다! 그런데 둘 다 그리스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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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디스가 바다의 인외존재이기 때문에 같이 있으면 이상현상을 겪기도 합니다(키스하면 물에 빠져서 숨쉬는 느낌이 난다거나 그런 바다 끌려갈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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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디스가 주장, 조르기, 욕망을 대부분 담당하고 포드는 거절하거나 맞춰주거나 황당해하거나 하는 도식이네요. 포드는 뭘 해도 그냥 차분하고 평화롭게 하고 싶어하는 편이라 카리브디스 쪽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들이 꽤 피곤하게 다가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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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영생 인외와 그냥 인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