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지면 저는 추적하는 사람이에요.
멋진 표현이군.
<루드티아와 비유에서 비롯한 비평> 에 이어...
그런데 생각해 보면 루드빅 씨도 추적하는 사람Tracker이잖아요?
직접 찾는 데는 오히려 도움을 받고 있으니,
물리적으로는 더 적합한 표현이 아닌가...
응? 좋은 말 해놓고.
나랑 같은 비유를 나누고 싶은 거야?
방금 산 중턱에서 찾아왔다고 하셨잖아요.
마치 사냥꾼Tracker같은 말이었어요.
나랑 같이 다니는 너는 뭐, 의뢰인인가?
그러니까 같은 단어를 쓸 수밖에 없다고요.
무엇을 어떻게 쫓느냐의 문제일 뿐이네.
너는 연구실 가는 길Track도 명확하고. 목적도 명확하고.
말장난 욕심이 있었나요?
(확실히 그에게 정해진 어쩌고, 같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길Track이 없어도 알아서 다닐 것 같으니까...)
너 익숙한 곳은 절대 다른 루트로 가는 법이 없잖아.
아, 생각해 보니 그렇긴 한데.
...
어떻게 알아요? 아침에 같이 나간 적 없잖아요.
우리가 밥 한두 번 먹었어?
아니... 언제적 얘기에요. 그리고 대부분 식당 고른 건 루-
딱 보면 안다니까, 습관 같은 거.
(보고 안 거 맞겠지......)
어쨌든 다른 루트로도 다녀봐.
기분 환기도 되고 좋거든.
루드빅 씨가 그렇게 말하면 벽도 뚫고 다닐 것 같아서 어려운데...
해보고 싶어?
아뇨. 전에 철새들 나는 고도에 데려가신 걸로도 충분해요.
그렇게 즉답할 것까지...
어쨌든 뭔가 좋은 생각이 나면 꼭 물어보고 허락 받아주세요.
루드빅 씨 그 모습으로 날아다니면 저한테 전화 온다고요.
너 이런 말 할 때면 눈 똑바로 본다?
대답은요?
응~
(내일 일찍 나가야겠다. 옥상에서 출근하기 전에...)
그렇게 며칠 뒤, 루드빅은 그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안심한 티아나를 점심시간에 끌고 비행 이계생물 내쫓는 의뢰에 데려갔다가, 해당 이계생물종의 비행 트랙과 패턴을 연구하려는 동료와 연구실에 틀어박히겠다고 선언해 이틀간 문자 답장을 못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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